오늘의 주요 경제뉴스 요약 2025년 10월 17일 금요일

 

 

국제뉴스 5개

 

 

1. 미국 지방은행 위기 재현 조짐

차 부품·대출업체 잇단 파산 여파로 신용불안 확산

미국 지방은행에서 잇단 부실 조짐이 나타나며 ‘제2의 SVB 사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자동차 부품사와 대출업체가 연쇄 파산하면서 자금 지원을 해온 지방은행들이 대규모 손실을 떠안았죠. 자이언스은행과 웨스턴얼라이언스 주가는 하루 만에 10% 이상 급락하며 시장 불안을 키웠습니다. JP모건 회장은 “이는 과잉 대출의 초기 신호이며 경기 침체 시 숨은 부실이 드러날 것”이라 경고했습니다.

 

 

2. 캄보디아 뱅크런 위기

범죄조직 지정된 프린스그룹 여파로 대규모 뱅크런 발생

캄보디아 주요 은행인 프린스은행에서 17일 예금 인출 사태가 터졌습니다. 모기업 프린스그룹이 미국과 영국 정부로부터 초국가적 범죄조직으로 지정된 후폭풍입니다. 미 법무부는 회장 천즈를 온라인 사기와 돈세탁 등 혐의로 기소하고, 비트코인 150억 달러(약 20조 원)를 몰수했습니다. 이에 예금주들은 자금 동결을 우려해 대규모 현금 인출에 나섰고, 일부 지점은 지급 중단까지 발생했죠.

 

 

3. 미·사우디, 내달 방위조약 서명 임박

빈살만 왕세자 방미 시 백악관서 체결 가능성 높아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군사·정보 협력을 강화하는 방위 조약 체결을 논의 중입니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양국은 다음달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의 백악관 방문 때 서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조약은 트럼프의 행정명령 형식이 될 가능성도 있으며, 최근 카타르 공습 사태 이후 중동 내 미국의 안보 공약을 재확인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4. 기사회생한 프랑스 총리

프랑스 총리, 두 차례 불신임안 모두 부결로 기사회생

르코르뉘 프랑스 총리가 좌파와 극우 정당이 각각 제출한 두 건의 불신임안을 모두 부결시키며 가까스로 자리를 지켰습니다. 불신임안이 통과됐다면 내각 총사퇴와 조기 총선이 불가피했지만, 연금 개편을 2027년 대선 이후로 미루며 정치적 타협에 나선 것이 결정적이었다는 분석입니다. 불신임 부결 소식에 프랑스 10년물 국채 금리는 3.35% 아래로 떨어지며 안도 흐름을 보였죠.

 

 

5. 이탈리아, 금융권에 18조 기여금 압박

은행·보험사 대상 3년간 110억유로 재정 조성 추진

이탈리아 정부가 재정 확보를 위해 은행과 보험사에 3년간 총 110억유로(약 17조6000억원) 규모의 ‘재정 기여금’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당초 논란이 컸던 ‘횡재세’ 대신 세액공제 동결 시점을 늦춰 기여기업들이 일정 부분 보전할 수 있도록 조정했죠. 조르자 멜로니 총리는 이번 조치로 소득세 감면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며, 수익성이 높은 금융권이 공공 재정에 더 기여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내뉴스 5개

 

 

1. 대미투자 ‘선불’ 대신 ‘장기분납’ 설득전 돌입

트럼프 설득용 ‘대두 수입 확대’ 카드도 검토

한국 통상협상단이 미국 워싱턴에서 3500억달러 규모 대미투자펀드를 ‘선불’이 아닌 장기분납 구조로 조정하기 위해 러트닉 상무장관, 베선트 재무장관 등과 연속 협상을 벌였습니다. 단기간 달러 유출이 외환시장에 부담을 줄 수 있어 투자 기간을 분산하려는 방침입니다.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성과 과시용’ 요구를 고려해 미국산 대두 수입 확대 등 추가 보너스 협의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2. 부처 엇박자에 오피스텔 대출규제 혼선

금융위·국토부 불협화음 속 비주택 대출 강화안 하루 만에 철회

10·15 부동산대책이 부처 간 엇박자로 혼란을 빚었습니다. 금융위는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오피스텔·상가의 담보대출비율(LTV)을 70%→40%로 낮춘다고 발표했지만, 국토부는 “비주택은 대상이 아니다”라며 이를 부인했죠. 여론이 들끓자 정부는 이틀 만에 “오피스텔·상가는 규제 제외”라며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기존 토허구역 일부는 여전히 LTV 40%가 적용돼 현장 혼선은 남았습니다.

 

 

3. 마통 잔액 급증, 대출 규제 앞둔 ‘풍선효과’

주담대 막히자 단기 유동성 확보 위해 마이너스통장 사용 급증

10·15 부동산 대책 시행을 앞두고 마이너스통장(마통) 잔액이 보름 만에 약 9000억 원 늘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한도 축소로 자금줄이 막히자,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마통으로 수요가 몰린 ‘풍선효과’가 나타난 겁니다. 5대 시중은행의 마통 잔액은 39조6718억 원으로 한 달 새 8825억 원 급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약정 한도가 통계에 잡히지 않아 잠재 부채가 실제보다 크고, 금리 부담도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4. 농산물 값 절반이 유통비?

소비자 1000원 중 492원이 유통비…온라인 시장선 8.2% 불과

최근 5년간 농산물 도매법인의 영업이익은 37%나 늘었지만 농민의 유통비 부담도 함께 커졌습니다. 지난해 소비자 가격 중 유통비용 비중은 49.2%로, 소비자 1000원 중 492원이 중간 유통 단계로 빠져나갔습니다. 반면 온라인 도매시장에서는 유통비가 8.2% 수준에 그쳐 생산자 수취율이 훨씬 높았습니다. 한편 정부는 2030년까지 온라인 유통 비중을 50%로 확대해 농민과 소비자 모두에게 유리한 구조로 전환하겠다 밝혔죠.

 

 

5. 국가데이터처, 9월 고용동향

소비쿠폰 덕분에 취업자 31만명 증가했지만 20대·제조업 일자리 감소세 지속

9월 취업자 수가 31만명 늘며 19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했지만, 제조업은 15개월째 감소했습니다. 소비쿠폰 효과로 숙박·도소매업 중심의 단기 일자리가 늘었고, 60대와 30대 고용이 증가했습니다. 반면 20대 취업자는 13만명 줄며 세대별로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습니다. 제조업·건설업 취업자도 각각 6만명, 8만명 감소해 경기 회복이 청년층·정규직 중심의 ‘질적 고용’으로 이어지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