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 경제뉴스 요약 2025년 11월 18일 화요일

 

 

국제뉴스 5개

 

 

1. 트럼프 “엡스타인 파일, 숨길 것 없다”

민주당 인사 더 많다며 문건 공개 지지

트럼프가 미성년자 성착취범 제프리 엡스타인 관련 문건 공개를 전면 지지하며 “민주당 인사들이 더 많이 연루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엡스타인과 무관하다”며 의회에서 문건 공개법이 통과되면 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배신자’라며 비판하던 입장을 하루 만에 뒤집은 셈입니다. 한편 엡스타인과 불륜 상담을 했던 로런스 서머스 전 미 재무장관은 공직 활동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2. 일본 증시·채권·환율 ‘트리플 약세’

160조 추경에 시장 불안…‘사나에노믹스’ 출발부터 난항

일본 정부가 약 160조 원 규모의 대규모 추경을 추진하자, 재정 악화 우려로 증시·채권·환율이 모두 흔들렸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17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고, 엔화는 유로 대비 사상 최저 수준까지 하락했죠. 여기에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으로 중·일 긴장감이 고조되며 닛케이지수는 하루 만에 3% 넘게 급락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지속되는 재정 확장과 미·중 리스크가 겹친 일본 경제의 불안정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3. 중국 관광객과 일본 관광산업

소비액 19조원 돌파 앞두고 여행 취소 확산…경기 악영향 우려

중국 정부가 일본 여행 자제를 권고하면서 일본 관광업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올해 일본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의 소비액은 약 2조엔(19조원)에 달하며, 전체 외국인 소비의 4분의 1을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관련 발언 이후 항공편 취소와 단체 여행 중단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본 내 고급호텔과 백화점은 이미 연기·취소 조짐이 나타났고, 조치가 장기화될 경우 경기 전반에도 큰 충격이 예상됩니다.

 

 

4. 영국, 이민 심사 ‘20년 체류제’로 강화

망명 거부 시 재심 제한·가족 단위 송환 확대 추진

영국 노동당 정부가 불법 이민과 망명 남용을 막기 위해 제도를 대폭 강화했습니다. 영주권 신청 자격은 망명 후 5년에서 20년으로 늘고, 난민도 2년 6개월마다 재심을 받게 됩니다. 망명이 거부되면 반복적인 이의 제기도 제한됩니다. 가족 단위의 강제 송환도 확대되며, 미성년 자녀가 있어도 예외를 두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일부 의원들은 인권 침해 우려와 함께 ‘우익식 정책’이라 비판했습니다.

 

 

5. 심상치 않은 대만의 성장세

AI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10월 수출액 618억달러

대만이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한국의 수출액을 앞질렀습니다. 10월 대만의 수출은 618억달러로 한국(596억달러)보다 22억달러 많았죠. 올해 8월 첫 역전 후 격차가 더 벌어진 셈입니다. 특히 대만은 AI용 반도체 수요 폭증으로 미국 등 주요국 수출이 급증하며 전년 대비 49.7%나 늘었습니다. 특히 올해 대만의 연간 수출은 6000억달러 중반대로 한국(약 7000억달러)을 거의 따라잡을 전망입니다.

 


 

 

국내뉴스 5개

 

 

1. 한국 정부, 론스타 소송 완전 승소

4000억원대 배상 전액 취소…국부 유출 막은 13년 분쟁의 종결

한국 정부가 사모펀드 론스타와의 13년간 이어진 국제투자분쟁(ISDS)에서 완전 승소했습니다. 미국 워싱턴DC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 취소위원회는 한국 정부에 부과된 2억1650만달러(약 2815억원) 배상금과 이자 전액을 취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약 4000억원 규모의 국부 유출이 막혔습니다. 또 정부가 소송에 지출한 약 73억원의 비용도 30일 내 론스타가 지급해야 합니다.

 

 

2. 한국 정부와 UAE 협력 강화

이재명 대통령 "바라카 원전 기반으로 제3국 시장 동반 진출"

이 대통령이 UAE 국빈 방문 중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SMR 등 차세대 원전 협력과 제3국 공동 진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의 첫 원전 수출 사례인 바라카 원전을 성공적 운영으로 평가하며, 이를 에너지 협력의 새 전기로 삼겠다는 구상입니다. 이번 정상회담에는 이재용, 정의선, 김동관 등 재계 총수들이 동행해 방산·AI·에너지 분야 협력 세일즈에 나섰습니다. 특히 UAE가 KF-21 전투기와 차세대 무인기 등 한국산 무기 구매를 검토 중이어서 수출 확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3. 사면초가 부동산 개발업계

땅값·공사비·금융비용 3중고에 PF 의존 구조까지 한계

부동산 디벨로퍼들이 사면초가에 몰렸습니다. 땅값과 공사비, 금융비용이 모두 치솟은 데다 PF(프로젝트파이낸싱) 의존 구조가 한계에 다다랐기 때문이죠. 지난해 개발업체 매출은 3년 전보다 절반으로 줄고, 폐업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신규 등록도 급감하며 업계 생태계 붕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인허가 절차 간소화, 리츠 활성화 등 구조 개편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4. AI붐 지속 낙관한 한은총재

이창용 “한미 통상합의로 불확실성 줄고, AI는 반도체 수요의 새 엔진 될 것”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BBC 인터뷰에서 “AI 붐은 계속될 것”이라며 한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을 내놨습니다. 그는 한미 통상협상 타결이 불확실성을 완화하고 성장 기대를 높였다고 평가했죠. 특히 AI 산업이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하드웨어에서도 강점을 지니고 있으며, 이는 반도체 등 신기술 분야의 구조적 수요를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금리 방향 역시 중립 기조로 전환됐습니다.

 

 

5. 가계빚 1968조원, 또 사상 최대

증가 속도는 둔화됐지만 여전히 2002년 통계 이후 최고 수준 기록

우리나라 가계빚이 3분기 말 기준 1968조300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2분기보다 14조9000억원 늘었지만, 증가폭은 40% 줄었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이 11조6000억원 늘어 1159조6000억원에 달했고,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685조4000억원으로 소폭 증가했습니다. 한국은행은 6·27, 10·15 대책 등으로 대출 한도가 줄며 안정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